난생처음 도로에서 오토바이 타 본 후기

어릴적 수련장 같은 곳에서 바이크 체험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오토바이를 운전해본 경험은 없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태어나서 30년만에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봤습니다.
그것도 태국에서요.

한마디로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얼마전 태국에서 만난 여성분이 자전거도 안타봤었는데 이곳에서 그냥 바이크를 빌려 탔다는 이야기를 듣고 괜찮은가 싶어서 오토바이를 빌렸는데요.
물론 바이크 도로 주행 첫 날에 먼 곳을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일단 오토바이 운전의 개념을 거의 모르던 상태에서 커다란 자동차들이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도로를 맨몸으로 운행한다는 것이 멘붕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슬리퍼에 헬멧도 쓰지 않고 유유히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은 초심자들에겐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었어요.
그나마 한국에서 자동차 운전 경험이 있었어서 아슬아슬하게 오토바이를 몰았는데 도로 주행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무턱대고 태국같은 곳에서는 누구나 쉽게 바이크를 빌려 탄다더라 라는 생각으로 랜트를 했다가는 심각하게 위험할 것 같습니다.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